센터는 지금

제목 2017 수완동 모태보태 마을장터







마을에서 사는 재미, 이런 것이랑게요~
수완동 ‘왁자지껄 골목길에서 놀자, 모태보태 마을장터’
마을장터, 마을 둘러보는 마을산책, 골목축제까지 어우러진 흥겨움



“애들아, 나 너무 떨려. 어떻게….” 오카리나 연주를 앞둔 고실초 학생들의 조마조마한 마음. 어른들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 “오메, 뭔 사람들이 저렇게 많다냐. (공연을) 괜히 한다고 했네.” 생애, 첫 공연이란다. 그러나 서로 안아주고, 멋지게 해내자며 북돋아주는 모습이 푼푼하다. 

7월 22일 해질녘, 수완동주민센터 앞 골목은 들썩들썩했다. 밸리댄스, 통기타연주, 우쿨렐레, 난타, 노래공연 등 학생·주민 공연이 ‘숨차게’ 돌아갔다. 아이들이 등장할 때마다 어르신들 표정이 환하다. 손전화로 영상을 담으려는 열띤 ‘취재경쟁’. 한 태권도장이 펼친 격파시범은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20여 개 고무대아로 채워진 물놀이장도 개장. 동네 아이들이 한데 어우러졌다. 물 하나만으로, 웃고 장난치는 동무가 됐다. 마을장터, 체험놀이가 골목을 가득 메웠다. 책, 장난감 등을 돗자리에 놓고 파는 어린이장터, “사세요. 싸요.” 하는 신난 ‘호객행위’가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이날 수완동 마을행사는 ‘협업’의 힘. 마을활동을 지원해온 공익활동지원센터(센터장 윤난실)가 ‘판’을 짰다. 수완동에서 역사탐험대를 이끌어온 책갈피(대표 김지강)는 장덕동근대한옥, 왕버들나무, 청동기집자리 등 수완동 곳곳을 둘러보는 생태·역사 마을산책을 운영. ‘선착순 100명’의 아이들이 풍영정천 물이 어디서 흘러오는지, 아파트가 생기기 전 어떤 마을이었는지 알고 나서 마을축제와 결합했다. 수완동주민센터는 문화프로그램 수강생들을 무대에 올렸다. 첫 공연의 두근거림이 멋지게 펼쳐졌다. 이곳저곳에 마을장터를 열어온 공익활동지원센터와 모태보태사람들(대표 이현숙)은 셀러를 모집해 마을장터, 어린이장터, 체험, 물놀이장을 만들어냈다. 놀라운 것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니, 기획도, 공연섭외도, 역할분담도 금방이었다. 모두가 뿌듯했던 행사, 서로에 대한 감사와 격려, 기쁨은 적지 않은 감동을 갖게 했다.






아이 태권도 공연을 응원하러 온 안상연 씨는 “아이가 공연한다고 며칠 동안 팔팔 뛰어다녔다”며 “오늘 같은 신나는 행사가 계속 이어진다면 동네에 사는 한 사람으로써 돕고 싶기도 하고, 내 물건도 재밌게 팔고 싶기도 하고…, 어릴 적 해지도록 놀던 때가 자꾸 생각났다”고 한다.


공익활동지원센터 윤난실 센터장은 “이웃들과 펼쳐내는 마을행사의 묘미는 마을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함께 하면서, 공동의 추억과 경험들이 쌓여 지역에 관심 갖고 참여하게 하는 자치공동체를 가능케 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서로 힘을 모아 벌리는 이런저런 마을행사가 광산구 곳곳에 풍성하게 자리 잡아, 바쁜 일상 속에 여유를 주고 이웃을 마주하고 돌아보게 하고 사는 즐거움을 더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작성일자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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