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두번째 광산마을돌봄공동체네트워크를 "광산구마을활동가네트워크 돌봄분과"와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네트워크는 돌봄의 오랜 숙제인 "안정적이고 중단없는 마을돌봄 운영"을 위해 

돌봄활동과 일자리 연계, 공모사업의 형식 전환에 대해 현장 활동가들이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광산구마을돌봄공동체들은 공모사업에 의존하여 마을돌봄을 운영하고 있지만, 

공모사업이 끝난 겨울방학, 새학기 동안에는 돌봄활동가들의 봉사활동, 후원으로 공백기 없이 마을돌봄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공모사업이 끝난 겨울방학, 새학기가 아이들에게는 더욱 돌봄이 필요한 시기라서 

연계할 수 있는 지역자원들을 조사하고, 기관들의 문을 두드리면서 어렵게 돌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마을돌봄을 얼마나 더 지속할 수 있을까? 돌봄활동가들의 고민은 깊습니다.  

활동가들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여, 

2024년에는 구의원과의 간담회를 요청하여 현장의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올해는 구의회-담당 행정-활동가-중간지원조직이 TFT를 꾸려 

단기적인 방법, 중장기적인 방법 모두 검토하고 방안을 마련해보려 합니다. 

광주시 차원으로도 마을돌봄 관련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립니다. 

쉽지 않은 주제이지만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면

"마을이 아이들을 키우고, 아이들이 마을을 키우는" 그런 돌봄마을이 만들어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