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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 전국마을론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협동경제로 마을의 미래를 열다
- 2018 전국마을론컨퍼런스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는 11월 8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마을경제와 연결시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모색한 ‘2018 전국마을론컨퍼런스’를 열었다.

2018 전국마을론컨퍼런스는 ‘협동경제로 마을의 미래를 열다’는 주제로 마을경제와 마을공동체의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시민과 마을활동가들이 함께 마을 운동을 펼쳐온 지역의 과정과 성과 그리고 과제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마을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쳐내는 전국마을론컨퍼론스는 올해 3회째 행사로, 광산구가 주최하고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주관으로 광주광역시, 한국마을지원센터연합, 광주광역시도시재생공동체센터, 광주마을공동체네트워크, 광주사회적경제연합회,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5‧18기념재단 후원으로 펼쳐졌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나눔과미래 송경용 이사장이 ‘사회적 가치와 사회적경제’라는 주제로 여는강연이 진행되고 주제강연으로 제주특별자치도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 안봉수 센터장이 ‘마을에서 경제를 논하다’ 주제로, 서울특별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은애 센터장이 ‘사회적경제는 마을을 품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마을이 경제를 만나는 5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전남대사회적재생산연구단 김경례 학술연구교수 진행으로 전국 마을경제모델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한다. 대전 지역품앗이 한밭레츠(김찬옥), 서울 마포 성미산마을(위성남), 경남 통영 동피랑마을(정상일), 광주 광산 까망이협동조합(이혜경), 경기 시흥시동네관리소(김상식) 등 현장활동가들이 토론자로 나서 실천적 해법을 함께 이야기 한다. 또한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여는공연으로 극단 시어터연바람 창작퍼포먼스와 ‘마을협동경제 사례전시회’, ‘협동경제 보드게임 체험’ ‘보이는 마을라디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 강연으로 나선 안봉수 제주특별자치도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장은 “마을경제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마을경제 주체의 육성, 관계성의 회복과 강화 등 마을경제생태계조성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로부터 시작되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이은애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주거지·직장에서 불평등·불안·불신을 해소하고, 사회적 우정에 기초한 시민경제가 확장되도록 사회적경제의 주류화 전략 필요하다”며 “커뮤니티 관계망을 갖거나 확대에 기여하지 못한 채 고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던 주부·은퇴 시니어·사회 취약층 등의 커뮤니티 참여기회는 계속 확대하되, 지역내 사회적자본 보유도가 높은 소상공인 등의 참여를 적극 개방해 주민사랑방화 된 이들의 사업장과 마을관계망을 활용한 커뮤니티비지니스의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 사례를 통해 마을경제의 앞날을 살펴보는 토크콘서트 ‘마을이 경제를 만나는 5가지 방법’에서는 대전 지역품앗이 한밭레츠, 서울 마포 성미산마을, 경남 통영 통피랑마을, 광주 광산 까망이협동조합, 경기 시흥시동네관리소 사례가 소개됐다. 

지역품앗이 한밭레츠를 발표한 김찬옥 두루지기(운영위원)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노동과 물품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다자간품앗이’ 형태로 한밭레츠가 시작됐다”며 “’참여자의 자발성이 일을 이룰 수 있고 일방적인 시혜가 아니라 평등하게 주고받는 관계 속에서 공동체 신용이 쌓이고 이웃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 성미산마을 위성남 전 대표는 토론에서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가장 관심 있는 사항은 밥벌이의 엄혹함을 뚫고, 그래도 지속가능한 삶을 이어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저비용으로도 궁핍하지 않은 삶의 문화를 풍부하게 영위하는 방안을, 다양한 사람들의 폭넓은 관계망으로 찾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마을경제는 지속가능한 공동체,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과도 연결되는 부분으로 이번 전국마을론컨퍼런스에서 협동과 호혜를 바탕으로 마을을 키우고 주민의 삶을 바꾸는 마을경제모델이 활기차게 논의됐다”며 “마을과 노동, 마을과 경제가 만나는 지점에서 상호협력과 연대에 대한 지혜와 방향을 모아보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또한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 주경미 센터장은 “경쟁만이 아닌 협동과 상호협력, 연대로 마을공동체가 유지되고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의지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 감사하다”며 “다름 아닌 협동, 협력, 연대가 위기를 극복하는 인류의 오랜 지혜였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마을경제생태계는 마을공동체활성화로부터 시작
안봉수(제주특별자치도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장)

마을은 자연에서 유기체들이 상호작용하고 또 그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주변의 무생물 환경의 묶음처럼 하나의 생태계이다. 생태계는 모든 자연환경에서 모든 생물이 그물처럼 연계돼 있다. 마을은 각 개체인 주민이 따로 또 같이 살면서 공간을 공유하고 자연이라는 환경과 '관계'라는 사회적 환경과 끊임없이 교류하는 마을경제생태계라 할 수 있다.
마을경제생태계는 끊임없이 학습을 통해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는 일이 우선이다. 공유와 나눔, 협동의 공간이 필요하다. 마을리더의 발굴, 마을경제 주체의 육성, 관계성의 회복과 강화, 내외부 주체간 거버넌스 구축, 지역기금의 조성 등이 잘 맞물려져야 한다. 따라서 마을경제생태계 조성은 마을공동체활성화로부터 시작되고 결국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제주 가시리 사례를 들면, 문화리더, 리더양성교육 등 주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역량높이기를 꾸준히 진행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력 확보를 위해 '정경분리'가 이뤄져 있다. 즉 가시리마을회와 사업(경영)조직을 분리해서 전문성 추진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가시리마을은 경제, 환경, 문화복지를 통합한 마을민주주의와 마을경제생계라는 비전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경제의 완성은 커뮤니티 관계망 비즈니스
이은애(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주거지, 직장에서 불평등, 불안, 불신을 해소하고 사회적 우정에 기초한 시민경제가 확장되도록 사회적경제의 주류화 전략이 필요하다. 서울의 경험을 중심으로 고찰해 볼 때, 사회적경제는 마을을 포함한 다양한 커뮤니티를 품고 성장중이다. 즉 '시민의 주도적 참여로 사회문제의 혁신적 해결과 커뮤닡별 순환경제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사회주체 간이 연대와 공동책임하에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기조하에 사회적경제의 4대 공유자원망(협동사업망, 인재, 사회적 금융, 판로)를 구축에 노력했다. 지난 6년간 예산감액 30%에도 불구하고 사회적경제 기업 수가 5배로 성장하고 매출 및 고용도 2배 이상 성장했다.
우리 사회에서 구체적인 실천전략과 연결될 수 있는 '마을경제' 혹은 '지역순환경제'의 지역적 범주와 사회적 목적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지역순환경제의 주체설정 시 거주민 제일주의로 접근할 경우 정주권을 갖기 어려운 임차인, 지역 관계망의 연결자인 노포 소상공인, 조직화된 시민(마을공동체, 결사체, 사회적경제 조직 등) 등의 배제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사회적경제의 완성적 형태는 커뮤니티 관계망 비즈니스여야 함에는 이견이 없으리라 본다. 이 때 사회적경제 등 사회혁신 주체들의 커뮤니티 기반이 마을(지역)만이 아님은 분명히 해야 한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미션별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사회적경제 조직들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
작성일자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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